유럽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암스테르담 MS 공사장 진입
편집·검토: AI Ping 편집팀
3줄 요약
- 11월 6일 현장 진입…AT5, 경찰 추정 체포 인원 150~200명 보도
- 시민단체는 대규모 시설 건설 유예와 사회·환경 영향 검토 요구
- 암스테르담시, 데이터센터 관련 시 로고 편지는 허위라고 설명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1월 6일 시위대가 마이크로소프트용 데이터센터 공사장에 들어가 경찰이 현장을 통제했다. 현장 보도를 한 AS미디어는 일부 참가자가 울타리를 넘어 크레인에 올랐다고 전했다. 유럽 시민단체들은 같은 날과 7일을 공동 행동일로 정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신축의 일시 중단을 요구했다.
현지 공영방송 AT5는 6일 오후 경찰 발표를 인용해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된 사람이 150~200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토지 소유자가 신고했고 참가자에게 퇴거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현장 밖에서도 별도의 지지 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체포 인원은 당시 경찰의 추정치다. AT5 현장 기록에 따르면 경찰은 체포된 참가자를 이동시키려고 시내 교통기관 GVB의 버스를 마련했다. 경찰 대변인은 참가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하는 통상 절차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오후 현장 기록에는 자진해서 떠난 참가자와 철거 장비 주변에서 경찰이 이동시킨 참가자가 함께 등장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공사장 소유주 퓨어DC는 참가자들에게 안전하게 떠날 것을 요청하고 대화 의사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평화적으로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법을 어기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은 용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건설 중단 요구와 지역사회의 결정권
공동 캠페인 ‘Stop Dirty Data Centres’는 전력·물·토지 사용과 지역 공공시설, 주거에 미치는 영향을 쟁점으로 제시했다. 캠페인 측이 요구하는 것은 대규모 시설의 확장을 멈추고 사회·환경적 부담을 검토하는 절차다. 공개 행사 지도에는 6~7일 외의 날짜도 포함돼 있어, 지도에 등록된 행사를 모두 이틀 동안 실제 열린 시위로 셀 수는 없다.
암스테르담의 지지 집회를 예고한 포실프레이NL은 11월 3일 공지에서 플림솔베흐 일대에 6일 정오 모일 계획을 밝혔다. 암스테르담대 강사진의 데이터센터·민주주의·AI 관련 공개 수업도 프로그램에 넣었다. 단체는 AI를 어디에 사용할지 민주적으로 결정한 뒤 필요한 시설 규모를 판단하자고 주장했다.
캠페인을 지지하는 그린웹재단은 환경·민주적 통제·사회적 영향을 충분히 검토할 때까지 EU와 국가, 지방 차원의 건설 유예를 요구했다. 재단은 자신들을 포함해 약 100개 단체가 지지한다고 설명하고 직원들이 브리스틀·베를린·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참여 계획과 정책 요구에 해당한다. 재단은 유럽이 데이터센터 용량을 세 배 늘려야 하는 이유와 기존 시설의 이용 현황을 공개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특히 급속한 확장이 기후·에너지 정책과 민주적 의사결정 원칙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설명을 요구했다.
사업자가 제시한 전력망·냉각수 계획
퓨어DC는 11월 6일 공개한 사업 설명에서 암스테르담 항만 웨스트포르트의 AMS01을 78MW 규모로 소개했다. 회사는 900만 유로의 전력망 보강을 계획하며, 그중 첫 150만 유로는 항만 지역의 에너지 이용을 파악하는 계량 사업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시위가 일어난 날 사업자가 내놓은 설명에는 전력망 투자와 지역 내 에너지 사용 개선 계획이 함께 담겼다.
회사는 냉각에 바터넷이 관리하는 산업용 공급망의 비음용 지표수·하천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폐열을 외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계했으며 바텐팔과 세부 열교환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 수치는 사업자 설명과 설계·투자 계획을 나타낸다. 완공 시설의 실제 전력·물 사용량이나 주민 난방에 공급된 열을 측정한 결과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같은 지역에서는 주민에게 전달된 데이터센터 관련 우편물의 진위를 두고 시 당국의 해명도 나왔다. 암스테르담시는 11월 6일 슬로터르데이크 주민들이 받은 편지에 시 로고가 붙어 있지만 시가 보낸 문서가 아니라고 밝혔다. 편지에는 도나우베흐 데이터센터 때문에 주택 3만 채를 덜 짓고 정전·소음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시는 이 정보가 틀렸다고 설명했다.
도시계획 담당 알렉산더 스홀터스 부시장은 대형 데이터센터와 기술기업의 영향력에 대한 주민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시 로고를 사용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를 비판했다. 그는 디지털 독립성 논의를 사실에 근거해 자기 이름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Politie grijpt in bij protest tegen datacenter — AS Media / 112-nu.nl
- 150 tot 200 demonstranten opgepakt op bouwterrein datacenter Sloterdijk — AT5
- Activists breach Microsoft data centre construction site as protests spread in Europe — Reuters / Euronext
- Campaign demands and event map — Stop Dirty Data Centres
- Supportdemo: Stop nieuwe datacenters — Fossielvrij NL
- Stop Dirty Data Centres days of action 6 & 7 Nov 2026 — Green Web Foundation
- Valse brief over datacenter gaat rond in Sloterdijk — Gemeente Amsterdam
- Building Amsterdam’s digital economy: inside AMS01 — Pure D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