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설 확장하는 오라클, 주식·채권 200억 달러 공모 추진
편집·검토: AI Ping 편집팀
3줄 요약
- 11월 2일 주식·선순위 채권 각 100억 달러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 주식 수와 채권 금리는 미확정이며 조달금 용도는 일반 기업 목적이다.
- 앞서 제시한 2030회계연도까지 추가 조달 200억 달러 계획과 규모가 같다.
오라클이 11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와 선순위 채권을 각각 100억 달러씩 공모하기 위한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AI 클라우드 확장 자금을 조달해 온 회사가 주식·채권 동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앞서 2월 1일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의 계약 수요에 맞춰 추가 용량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당시 주요 고객으로 오픈AI, 엔비디아, AMD, 메타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주식과 부채를 균형 있게 활용해 투자등급 재무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당시 밝혔다. 당시에는 연초 한 차례 채권을 발행하고 그해 추가 발행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11월 설명서는 새 채권 모집을 포함했다.
보통주 설명서는 10월 30일 종가인 주당 130.67달러를 적용한 예시를 담았다. 이 가격으로 100억 달러를 모집하면 신주 약 7,653만 주가 발행되고, 발행 주식은 약 31억 주로 늘어난다. 실제 신주 수는 최종 판매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주주는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지분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
채권은 여섯 종류로 나뉜다. 2029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 한 종류와 2029·2031·2033·2037·2046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 다섯 종류다. 종류별 발행액과 이자율은 예비 설명서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채권은 담보 없는 선순위 부채이며, 회사의 다른 무담보·비후순위 채무와 같은 변제 순위를 갖는다.
조달금의 용도는 일반 기업 목적이다. 설명서는 설비 투자, 부채 상환, 투자·인수,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가능한 사용처로 열거했다. 특정 AI 데이터센터에 200억 달러 전액을 배정한 문서로 읽을 수는 없다. 주식과 채권 공모는 각각 독립적으로 마감할 수 있어, 한쪽의 완료가 다른 쪽 완료의 조건이 되지 않는다.
이번 모집 규모는 오라클이 10월 28일 투자자 행사에서 밝힌 추가 조달 계획과 일치한다. 당시 회사는 2030회계연도까지 자본시장에서 추가로 조달할 금액을 200억 달러로 제한하고, 주식 100억 달러와 총액 기준 부채 100억 달러로 나눌 계획이라고 했다. 기존 빚을 갈아타는 차환은 이 한도에서 제외했다.
확장 시설과 현금 부담
오라클이 늘리는 것은 AI 모델을 학습하고 답변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연산 기반이다. 회사는 10월 27일 OCI 설명에서 앞선 1분기에 데이터센터 용량 850메가와트(MW)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시 OCI가 핵심 기업 시스템부터 AI까지 지원하는 200개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같은 글에서 학습, 추론, 에이전트 도구가 모두 같은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러 모델과 작업에 용량을 돌려 쓰는 유연성을 강조했다. 구글 TPU와 세레브라스 추론 장비는 2027년 도입을 계획했다.
시설 확장에 들어가는 현금은 이미 커졌다. 8월 31일 끝난 2027회계연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설비 투자 현금 지출은 285억 달러였다. 전년 같은 분기의 85억 달러보다 늘었고, 회사는 주된 이유로 데이터센터 확장을 들었다. 해당 분기 영업 현금흐름은 231억 달러, 회사가 계산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4억 달러였다. 회사는 기존 시설의 용량 확대와 새 지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027회계연도 설비 투자가 전년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분기 영업 현금흐름에는 상당한 금융 요소가 있는 고객 선납금 114억 달러가 포함됐다. 오라클은 이 기간 기존 주식 매각 프로그램도 모두 사용해 약 1억 4,100만 주를 발행했고, 비용을 뺀 199억 달러를 확보했다. 그 매각은 이번 11월 새 보통주 공모에 앞서 완료됐다.
오라클은 10월 투자자 행사에서 공급업체 금융, 고객이 제공하는 하드웨어, 고객 선납금으로 초기 현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비 투자는 2027~2028회계연도에 정점을 지난 뒤 2029회계연도에 줄어든다는 회사 전망이다.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서는 시점은 2028회계연도 하반기로 제시했다.
출처
- Preliminary common-stock prospectus — November 2, 2026 — Oracle / SEC
- Preliminary senior-notes prospectus — November 2, 2026 — Oracle / SEC
- Investor Day financing commitment — October 28, 2026 — Oracle
- Fiscal 2027 Q1 Form 10-Q — period ended August 31, 2026 — Oracle / SEC
- Financing rationale — February 1, 2026; issuer release via StockTitan — Oracle
- OCI capacity and deployment plans — October 27, 2026 — Ora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