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학생 계정 검색도 학교 승인제로 전환 예고
편집·검토: AI Ping 편집팀
3줄 요약
- 초중고 학생 계정의 검색·제미나이 접근을 관리자가 명시적으로 켜도록 바꿀 계획이다.
- 클래스룸에는 교사가 수업 자료에 맞춰 지정하는 가이드 학습을 전 세계 배포하기 시작했다.
- 도쿄대 단기 실험의 성적 향상 수치는 한 차례 학습 전후 시험에서 나왔다.
구글이 11월 3일 초중고 학생 계정의 구글 검색과 제미나이, 제미나이 노트북, 클래스룸의 제미나이에 학교 관리자의 명시적 승인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학교가 학생에게 검색과 AI 도구를 제공할지 결정하는 권한을 강화하는 조치다. 전환 뒤에는 관리자가 켜기 전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학생 계정 접근이 모두 꺼진 상태가 된다. 세부 사항은 향후 수개월 동안 실제 전환에 앞서 안내할 예정이다.
검색에서 AI만 끄는 선택지는 쟁점으로 남는다. 교육 전문 매체 초크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필립스 구글 교육 부문 책임자는 AI가 검색에 깊이 통합돼 있어 학교가 검색 전체를 끄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색 서비스의 접근 권한까지 학교가 판단해야 하는 이유다.
수업 자료 안에서 대화하는 가이드 학습
동시에 구글은 교사 주도 가이드 학습(Guided Learning)을 클래스룸에 전 세계 배포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가 올린 수업 자료와 정한 학습 목표를 바탕으로 학생과 대화한다. 집중 모드는 학생이 다른 주제로 대화를 돌리려 해도 지정된 학습 목표로 되돌리도록 설계됐다. 교사는 반 전체와 학생별 학습 정보, 대화 전문을 볼 수 있다.
보고서는 핵심 워크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 서비스의 학생 데이터는 학교 소유이며, 판매·광고·생성형 모델 훈련에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적용 범위는 보고서가 명시한 핵심 교육 서비스다.
구글은 영국 중등학교 세 곳에서 네 과목에 걸쳐 4주 동안 수업용 기능을 시험했다. 교사들은 독립 학습 중 학생의 첫 질문을 AI가 받아 주면서 개별 지도에 더 시간을 쓸 수 있었다고 설문과 인터뷰에서 답했다. 회사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 활동을 보여 주는 정보와 지정 과제에 집중시키는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도쿄대 학부생 300명 이상을 무작위로 나눈 실험에서는 반나절 동안 통계를 자습하게 했다. 일반 온라인 자료를 쓴 집단은 사전·사후 시험 점수가 5.3%포인트, 여기에 제미나이 가이드 학습 접근을 더한 집단은 8.1%포인트 올랐다고 구글은 밝혔다. 한 차례 학습 뒤 측정한 결과로, 장기간 학교 성적은 이 실험의 측정 범위 밖이다.
수업용 도구의 변화는 기존 가이드 학습에서 제기된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커먼센스미디어의 청소년 AI 안전 연구소가 1월 9일 갱신한 제미나이 K–12 평가에서는 학생이 일반 모드로 쉽게 돌아가고, 가이드 학습에서도 숙제를 완성하거나 글을 대신 작성하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당시의 제미나이 K–12로, 이번에 배포하는 클래스룸 기능은 별도 평가가 필요하다. 연구소는 학교용 데이터 보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어린 학생과 고등학생에게 동일한 필터가 적용돼 연령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검색은 별도로 평가했다. 연구소가 7월 14일 갱신한 검색 보고서는 5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아동용 시험 계정에서 AI 오버뷰와 AI 모드를 살폈다. 같은 질문에 답이 달라지거나 출처 신뢰성이 흔들리는 문제를 확인해 청소년 이용에 허용하기 어려운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험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11세·15세 계정에서 진행했고 두 계정 모두 세이프서치가 작동하는 상태였다. 연구소는 위치와 계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반 검색을 시험한 결과이며, 새로 발표한 학생 검색 시험에 앞선 평가다. 학교의 검색 접근 결정이 논란이 되는 배경을 보여 준다.
구글은 초크비트에 클래스룸 버전이 더 엄격한 제약을 갖추고, 학생이 그 안에서 일반 제미나이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학교가 관리하는 계정에 적용하는 통제와 학생의 학교 밖 개인 계정 이용 사이에는 적용 범위 차이가 있다. 같은 매체에 답한 커먼센스미디어의 교육·학습 책임자 아이샤 부시는 학생들이 계속 구글로 검색하기 때문에 검색을 통한 AI 노출을 피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색의 가이드 학습 시험은 11월 중 미국 일부 학교에서 시작하며 이후 수개월 동안 다른 교육구로 넓힌다. 클래스룸 배포, 검색 시험, 계정 통제는 각각 별도 일정으로 진행된다.
출처
- Designing responsible AI for learning — Google
- New research shows how Guided Learning supports students — Google
- AI in Education — November 2026 — Google
- Google promises to stop doing students’ homework for them — Chalkbeat — original interviews
- Gemini K–12 risk assessment — updated January 9, 2026 — Common Sense Media Youth AI Safety Institute
- Google Search: AI Overview & AI Mode — July 14, 2026 assessment — Common Sense Media Youth AI Safety Institute
- Google for Education — Privacy and security — Google for Education